올 1분기 실적 ‘깜짝 선방’과 5,5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이 맞물리며, 메리츠금융지주는 배당·밸류업 모범생 이미지를 재확인했습니다. PF·홈플러스 충당금 부담에도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주가는 분기 고점을 터치했습니다.
핵심 3줄 정리
– 1분기 순익 6,208억 원, 주주환원 확대 선언
– 5,500억 원 자사주 추가 매입·전량 소각 예정
– 밸류업 플랜으로 TSR 194%·ROE 24.6% 유지 자신
주간 키워드 분석
① 1분기 실적 선방 (12회, 24%) :
매출이 줄었으나 연결 순이익 6,208억 원(+5% YoY)·ROE 24.6%로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계열사 간 엇갈린 실적에도 기업금융·자산운용이 이익 쿠션 역할을 하며 시장 신뢰를 지켰습니다.
② 5,500억 자사주 매입 (10회, 20%) :
3월 체결한 신탁계약으로 연내 5,500억 원어치 주식을 추가 매입 후 전량 소각 예정입니다. 작년 1조 원 자사주 소각에 이어 누적 환원 총액은 2조 5천억 원에 근접, ‘현금보다 소각’ 전략을 고수합니다.
③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8회, 16%) :
8일 발표한 밸류업 플랜은 2025 회계연도까지 연결 순익의 50% 이상을 배당·소각에 쓰겠다는 강수로, 2023년 시행 이후 누적 TSR 194%, 연평균 45.7%를 기록하며 로드맵 이행력을 과시했습니다.
④ PF·홈플러스 충당금 (7회, 14%) :
홈플러스 회생절차 관련 충당금 178억 원이 추가 반영됐지만 담보가 충분하다고 강조, 대손 우려를 일부 진화했습니다. 다만 수도권 PF 익스포저 관리가 하반기 실적 변수로 꼽힙니다.
⑤ TSR 194% 달성 (5회, 10%) :
자사주 소각 중심의 고강도 주주환원 덕분에 누적 총 주주수익률이 194%에 안착, 금융주 가운데 최고 수준 네임밸류를 공고히 했습니다. 장기투자자의 재평가 기대감이 반영되었습니다.
⑥ 외국인·기관 수급 공방 (4회, 8%) :
주가 반등 구간에서 외국인은 320억 원 순매수로 턴어라운드, 반면 기관은 차익 실현에 나서 거래대금이 전주 대비 42% 급증했습니다.
투자 인사이트
① 긍정 요인
연내 자사주 5,500억 원 소각 시 EPS +6% 희석 효과 상쇄, ROE 25%대 유지 예상
배당·소각 합산 주주환원률 ≥50% 정책 지속 → 밸류에이션 상한선 재조정 여지
외국인 순매수 전환으로 수급 스노볼 기대
② 부정 요인
PF·홈플러스 익스포저 충당금 추가 반영 시 순익 –2~3% 하향 압력
주가 급등 후 기관·개인 차익 매물로 변동성 확대 우려
금리 반등 시 기업금융 수익 모멘텀 둔화 가능성
③ 모니터링 포인트
2분기 실적 발표 시 추가 충당금·대손 비용 추이
자사주 신탁 취득 진도율 및 소각 시점
배당 성향 상향(중간·분기배당) 여부와 외국인 수급 지속성
자사주 소각 기반의 밸류업 플랜과 견조한 이익 체력이 맞물려 ‘고배당·고효율’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다만 PF 충당금 산정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단기 차익 매물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으니, 투자자는 소각 일정과 충당금 추이를 점검하며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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