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치료제 ‘조인트스템’으로 잘 알려진 네이처셀(007390)이 5월 15일 1 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적자 전환 소식을 알렸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어닝 서프라이즈가 불발되자 주가는 이틀 연속 10%대 조정을 받았고, 지난 3월에 이어 투자경고 재지정 가능성까지 거론됐습니다. 그럼에도 미국 FDA 혁신치료제 지정, 오사카 엑스포 출전 준비 등 글로벌 사업은 속도를 유지해 ‘희망과 경계’가 교차한 한 주였습니다.
1. 경영
네이처셀은 지난달 미국 FDA로부터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이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지정을 받은 뒤 후속 임상 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정찬 회장은 “하반기 미국 내 2b/3상 프로토콜 협의를 마무리하고 추가 파트너링을 추진하겠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회사는 2025 오사카 세계엑스포 독립 부스 운영 계획을 확정해, 일본 관계사 JASC와 함께 ‘엔젤줄기세포’ 및 조인트스템의 장기지속 효과를 글로벌 관객에게 시연할 예정입니다.
2. 재무
15일 공시된 1 분기 실적은 매출 40.8 억 원(-55 % YoY), 영업이익 –17.1 억 원(적자 전환)으로 시장 기대를 밑돌았습니다.
실적 실망과 함께 주가는 15‒16일 이틀간 14 % 넘게 급락해 2만3천 원대까지 밀렸습니다. 특히 16일 장중 23,300 원 저점을 찍으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3. 산업동향
줄기세포 치료제 산업은 미국·유럽에서 경증 퇴행성관절염 환자 대상 대형 임상이 잇달아 예고되며 경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네이처셀은 “미국·일본 동시 승인 전략”으로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2025년 세계 엑스포 참가를 기점으로 글로벌 마케팅·라이선스 협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바이오 스타트업·척추관절 전문병원의 러브콜이 이어진다는 후문도 전해졌습니다.
4. 규제·정책
한국거래소는 3월 25일 네이처셀을 투자경고 예비 지정하며 “주가 과열 시 당일·익일 매매정지 가능”을 공지한 상태입니다. 최근 급락 국면에서도 변동성이 크다는 이유로 재지정 여부가 재차 거론됐습니다.
정부는 6월 ‘첨단재생바이오법’ 하위 고시 개정안을 예고해 장기추적·품질관리 요건을 강화할 예정인데, 회사는 “이미 경과 관리 체계를 갖췄다”며 긍정적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5. 정리
다음 주에는
▲투자경고 재지정 여부
▲FDA와의 2b/3상 프로토콜 미팅 일정
▲오사카 엑스포 부스 디자인·시연 프로그램 공개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실적 부진으로 흔들린 투자심리를 글로벌 임상·마케팅 모멘텀으로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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