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개요
다날은 1997년 설립된 휴대폰·간편결제 1세대 기업입니다.
휴대폰 소액결제, 카드·계좌결제, 해외통합결제 등 B2B·B2C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간 거래액 8조 원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합니다.
자회사 다날핀테크가 발행·운영하는 ‘페이코인(PCI)’으로 가상자산 결제 경험을 축적했고, 최근 베트남 잘로페이 제휴로 해외 결제망을 넓히며 스테이블코인 연계 사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실적
2025년 1분기 연결 매출 566억 원(+12.4 % YoY), 영업이익 23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수익성 반등은 휴대폰 결제 성장과 페이코인 결제 프로모션 효과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회사 측은 하반기부터 통합간편결제 ‘다모음’ 고도화와 해외 가맹 확대로 연간 매출 2,400억 원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주가 흐름
5월 31일 3,200원 선이던 주가는 한 달 만에 6,040원으로 88 % 급등해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6월 9일 스테이블코인 정책 기대 확산 속*29.87 % 상한가(4,565원)를 기록하며 테마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상승 구간에서 하루 거래량이 1,050만 주를 넘기며 평소 대비 8배 이상 폭증, 수급 탄성을 입증했습니다.
현재 6,000원 초반에서 숨 고르기 중이지만 정책 뉴스에 따라 고베타 변동성을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밸류에이션 점검
6월 13일 기준 PER 55~57배, PBR 1.35배로 IT 결제 동종 평균(30배 내외) 대비 프리미엄이 붙어 있습니다.
흑자 전환에도 순이익 변동성이 커 12M PER 공백이 존재한다는 점은 주가 재평가의 변수입니다.
정책 모멘텀 선반영 구간에서는 실적 확정치와 신규 사업 가시성이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의 핵심 트리거가 될 전망입니다.
주요 이벤트 일정
- 6월 말 : 국회 디지털자산 기본법 공청회 → 페이코인 정식 스테이블코인 전환 로드맵 관전 포인트.
- 7월 25일(예정) : 2분기 실적 발표 → 흑자 기조 유지 여부와 페이코인 결제 매출 기여도 확인.
- 3분기 : 베트남 잘로페이 결제 정식 론칭 및 스테이블코인 교환 서비스 시범 운영 계획.
- 연말 : 금융위 민간 스테이블코인 샌드박스 1차 사업자 선정 → 다날핀테크 참여 여부 주목.
전망 및 평가
다날은 가상자산 결제 경험과 글로벌 가맹망을 동시에 갖춘 드문 플레이어입니다.
원화 · 달러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PCI → 스테이블코인 → 현지 화폐’ 구조로 연계하면 수수료 절감과 해외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됩니다.
최근 흑자 전환으로 펀더멘털이 개선됐고, 정책 훈풍이 이어질 경우 핀테크 재평가 사이클이 한 번 더 올 수 있다는 게 시장 시각입니다.
다만 PER이 높아 실적 추정치 상향이 동반되지 않으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남을 수 있습니다.
리스크 및 대응
- 정책·규제 변수 : 스테이블코인 발행 요건이 강화되면 사업 속도가 늦어질 수 있음.
- 재무 구조 : 자회사·투자자산 손실로 순손실 가능성이 상존 → 영업흑자에도 순이익 변동성이 큼.
- 고변동성 : 외국인·기관 보유비중이 4 % 미만이라 단기 자금 유입·이탈 시 가격 파동이 확대.
- 전략상 5,500~5,800원대 지지 여부를 보며 분할 진입·차익 실현을 병행하는 접근을 권장합니다.
투자포인트
- 스테이블코인 결제 선도 : PCI 인프라를 활용해 원화·달러 스테이블코인 결제 전환이 용이.
- 해외 가맹 확장 : 잘로페이 등 글로벌 결제망 제휴로 외형 성장 가능성 확대.
- 영업 흑자 전환 : 1Q 실적 개선 → 연간 흑자 가능성, 레버리지 효과 기대.
- 결제 플랫폼 M/S : 휴대폰 결제 캐시카우와 간편결제 신사업 시너지가 하방 방어.
맺음말
다날은 결제 플랫폼 DNA와 가상자산 경험을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시대의 실질적 실생활 결제 창구로 도약할 잠재력이 큽니다.
정책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하반기 실적·서비스 출시에 따른 실체 확인이 중요하며,
변동성이 큰 테마주 특성상 뉴스 모니터링과 분할 대응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합니다.
향후 민간 스테이블코인 시범사업에 다날이 이름을 올린다면 또 한 번의 재평가 국면이 열릴 수 있으니 관심을 지속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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